세계일보

검색

경찰, ‘서부지법 난동’ 특임전도사 구속영장 신청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2-04 16:34:14 수정 : 2025-02-04 16:34:1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서부지법 현장 생중계 유튜버도 체포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선동한 혐의를 받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관련 사태로 체포된 특임전도사만 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현장을 생중계한 유튜버까지 검거되는 등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모씨를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판사 집무실 침입 혐의를 받는 특임전도사 이모씨가 구속됐다.

 

지난 1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일부 지지자들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한 서부지법 후문 인근에서 경찰이 시위 중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해산시키려고 하자 지지자들이 이를 막고 있다. 연합뉴스

윤씨는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서부지법에 난입해 시위대를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유튜브 영상에서 윤씨는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라. 이대로 가면 윤 대통령이 바로 죽는다”고 외치며 시위대의 난동을 부추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서부지법 난동 현장을 유튜브로 생중계한 ‘김사랑 시인’ 채널의 운영자 김모씨도 체포했다. 경찰은 유튜버들의 현장 선동 여부와 함께 이들의 공모·배후 관계도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튜버들이 현장에서 생방송 등 활동을 하면서 법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를 많이 한 만큼 문제가 심한 유튜버들 순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신호탄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지법 난입' 사태 당시 '녹색 점퍼 남성'으로 알려진 20대 A 씨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마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뉴스1

한편 서부지법 난동 당시 소화기로 법원 창문과 유리문을 부순 일명 ‘녹색 점퍼’ 20대 남성 A씨와 방송사 기자를 폭행한 30대 남성 B씨는 이날 오후 2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부지법에 출석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브 장원영 '깜찍한 브이'
  • 아이브 장원영 '깜찍한 브이'
  • 아이브 안유진 '심쿵 미소'
  • 블랙핑크 지수 '여신이 따로 없네'
  • 김혜수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