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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연기’ 축구협회장 선거 2월 26일 실시

입력 : 2025-02-04 21:26:54 수정 : 2025-02-04 21: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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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퇴’ 선거운영위 재구성 마쳐
허정무·신문선·정몽규 3파전 확정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가 진통 끝에 26일 치러진다. 허정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 후보 자격 논란이 불거진 정몽규 회장의 3파전이 확정됐다.

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선거운영위원회는 전날 오후 11시 첫 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의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 일정을 발표했다. 선거운영위는 이 날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선거인 명부 작성과 선거운동 기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거인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지도자와 심판이 참가할 수 있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와 K리그 등 일정 등도 고려했다.

 

허정무(왼쪽부터), 신문선, 정몽규

선거운영위는 이번 선거를 ‘재선거’가 아닌 ‘선거의 재개’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후보자 등록 검토 없이 기존 후보가 그대로 출마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받았던 정몽규 현 회장을 비롯해 선거 연기로 만 70세를 넘겨 후보 등록이 불가능할 수 있었던 허정무 후보도 선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번 선거는 당초 지난달 8일 열려야 했지만 허 후보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불공정 선거 우려가 있다’며 낸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연기됐다. 이에 23일로 다시 잡혔지만 공정성 논란에 선거운영위원 전원이 물러나면서 취소됐다. 결국 축구협회는 선거운영위를 새로 꾸리고, 공정성 논란 차단을 위해 11명 중 10명을 외부위원으로 채웠다. 선거운영위는 8일 두 번째 회의를 갖고 선거를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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