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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대설·강풍 특보 속 순천∼완주고속도로서 30중 추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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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07 17:02:33 수정 : 2025-02-07 17: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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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부분 지역에 대설·한파·강풍 주의보 등이 발효된 가운데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남원시 주생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하행선 57㎞ 지점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특장차, 승합차, 승용차 등 30여대가 잇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설 특보가 내려진 7일 전북 남원시 순천∼완주고속도로 하행선 59㎞ 지점에서 차량 30여대가 부딪혀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이로 인해 60대 여성이 의식이 저하되고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승용차 등의 운전자와 동승자 등 10여명도 타박상 등 부상을 입었다.

 

사고가 나자 전북과 전남 지역 119 구조대가 차량 25대를 동원했고 경찰도 긴급 출동해 부상자 구조와 사고 현장 정리 등에 나섰으나, 폭설로 인해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현장 일대에는 이달 3일부터 한파·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설이 이어지면서 사고 시점까지 7.2㎝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기온도 영하 4.7도 안팎으로 떨어진 상태여서 도로면이 매우 미끄러운 상태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오전 7시13분쯤에도 군산시 서수면 관원교차로에서 한 회사에서 운행 중인 통근버스와 화물차량이 충돌해 버스에 탄 12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이 지역에는 대설과 한파,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중이었고, 7㎝가량의 눈이 쌓여 있었다.

 

고창과 전주에서도 차량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도로와 인도에서 눈을 치우거나 보행 도중 미끄러져 다치는 신고가 30건 넘게 잇따랐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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