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수행 땐 건나물 등 증정
국립민속박물관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12일 ‘을사년 정월대보름 한마당’을 펼친다.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15일, 1년 중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대대로 마을의 평안을 축원하는 마을제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농점(農占),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액막이, 달집태우기 등을 해왔다.
![](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2/09/20250209510290.jpg)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 한마당 행사에서 ‘아주 보통의 하루’를 기원하는 갖가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민속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영상 ‘썩 괜찮은 지구 생활 좋아요’ 상영을 시작으로, 관람객의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며 약밥과 건나물 등 대보름 절식을 미션 수행 완료자에게 증정한다.
액을 막기 위한 액막이 의례도 갖는다. 액막이 북어를 만들며 일상의 복을 기원하고, 보름달 형태 무드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대보름 풍속 도안 색칠하기’도 준비되어 있다. 박물관이 소장한 창석(蒼石) 이억영 화백의 풍속화를 응용한 도안에 색칠하며 마을에서 집단적으로 풍요를 기원하는 대보름 풍속인 달집태우기, 줄다리기, 다리밟기도 살펴볼 수 있다.
관람객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하는 공연도 펼쳐진다. 한국 전통 장단과 선율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특별공연 ‘복을 부르는 여섯거리’가 무대를 장식한다. 이밖에 제기차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도 즐길 수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