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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모바일 중심 신사업모델에 모든 역량 집중”

입력 : 2025-02-11 06:00:00 수정 : 2025-02-10 20: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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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현장경영 시동

CJ온스타일 찾아 임직원 격려
“MLC로 지난해 시장 주도” 평가
‘모바일 투 TV’로 거래액 96%↑
신규 입점 브랜드도 400여곳 증가

李 “글로벌 시장까지 주도해야”
신성장 동력 직접 챙기기 나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 현장으로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을 찾았다.

CJ그룹은 이 회장은 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본사를 찾아 지난해 모바일라이브커머스(MLC)를 중심으로 거래액을 확장하는 등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낸 CJ온스타일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성과를 격려했다고 10일 전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가운데)이 7일 CJ온스타일 본사 MLC 방송 스튜디오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영상을 시청하는 모습. CJ그룹 제공

이 회장은 “지난해 CJ온스타일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MLC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시장 변화를 주도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독보적 경쟁력으로 시장 선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모바일 중심의 신사업모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국내 MLC 시장에서 확실한 1등을 이뤄낼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까지 성장해 더 넓은 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뛰어달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 사업장으로 CJ온스타일을 방문한 것은 역성장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모바일 쇼핑 경험을 강화하는 등 미래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온 CJ온스타일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회장은 경영진과 함께 사업 성과와 계획을 점검한 후 MLC 방송 스튜디오도 방문했는데, MLC는 TV홈쇼핑 방송사들이 새로운 돌파구로 찾은 새로운 채널이다. CJ온스타일은 신진 브랜드를 모바일에 먼저 도입하고 TV로 매출 규모와 인지도를 확장하는 ‘모바일 투 TV(to TV)’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뷰티, 패션, 리빙 상품군에서 신규 브랜드가 대폭 증가했으며,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거래액이 96%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률인 27%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또한 지난해 8월 선보인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는 매회 평균 페이지뷰(PV) 30만에 육박할 만큼 흥행했다.

특히 CJ온스타일은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모바일·TV·e커머스(전자상거래)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원플랫폼’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결과 지난해 CJ온스타일의 MLC 거래액이 전년 대비 96% 상승했고, 모바일 신규 입점 브랜드 수는 400여개 증가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신년 현장경영으로 올리브영·대한통운 등 계열사를 직접 방문해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지난해 9월엔 CJ대한통운 사우디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방문하는 등 글로벌 사업 현장도 직접 둘러봤다.

이 회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한 계열사를 방문한 것은 지난 성과에 대한 평가도 있지만,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다는 분석이다. 2024년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3년 대비 15% 성장한 3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또 라방바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체 시장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 1회당 평균 거래액은 2023년 383만원에서 2024년 577만원으로 5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CJ그룹 관계자는 “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업 방향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비전을 공유하고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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