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8시39분쯤 전북 부안군 왕등도 동쪽 해상 4㎞ 지점에서 조업 중이던 부산선적 34t급 근해통발어선 ‘제2022신방주호’에서 불이 났다. 이 어선에는 선장과 선원 등 11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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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양경찰은 화재 직후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해역에 급파하고 인근 선박에 구조를 요청하며 진화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10시 현재까지 선원 5명을 구조한 상태이며,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수색을 진행 중이다.
구조된 선원들은 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이 3명, 인근어선에서 2명을 구조했다. 사고 당시 해역 날씨는 맑았고 남서풍이 초속 8∼12m, 파고는 1.5∼2m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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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10척과 정찰 항공기 2대, 민간 선박 등 5척을 동원해 선원 구조에 주력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선 화재 사고 보고를 받고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정확한 승선원 확인을 통해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부안=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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