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6%·민주 38% ‘박빙’…차기 대통령 이재명 35%·김문수 10% [한국갤럽]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28일 발표한 여론조사(2월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36%, 민주당 3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무당층이 19%로 집계됐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장주재 회동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자유응답)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5%,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4%, 오세훈 서울시장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탄핵이 인용될 경우 치러질 조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8%,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질문에는 59%가 찬성, 35%가 반대했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영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