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집값 상승 기대가 살아나면서 주택연금의 인기가 급속히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762건으로, 지난해 12월(1507건)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월별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지난해 9월 869건에서 10월 1070건, 11월 1275건, 12월 1507건 등으로 늘다가 올해 1월 증가세가 꺾였다.
일반적으로 주택연금 가입자는 집값이 하락할 땐 증가하고, 집값이 상승해 향후 매도로 얻는 차익이 연금보다 클 경우엔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 1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4로 전월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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