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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4학년도 수능 치른 고3 감소…의대 합격선은 상승

입력 : 2025-03-11 08:41:29 수정 : 2025-03-11 08: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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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2022~2024학년도 39개 의대 합격선’ 분석
수시·정시 합격선 모두 상승…“합격선 예측 혼란 예상”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지난해 11월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뉴시스

 

2022~2024학년도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 수가 점점 감소하는 사이에도 의대 합격선은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부터 2024학년도까지의 전국 39개 의대 수시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학생부교과전형 기준 수시 내신 합격선은 2022학년도 1.26등급, 2023학년도 1.21등급, 2024학년도 1.19등급으로 점점 상승했다.

 

서울 지역(1.09등급→1.06등급→1.03등급), 경인 지역(1.13등급→1.09등급→1.05등급), 지방(1.28등급→1.23등급→1.21등급)으로 나눠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전국 39개 의대의 정시 합격선도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기준 2022학년도 97.6점, 2023학년도 98.2점, 2024학년도 97.9점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98.6점→99.2점→98.7점), 경인 지역(98.2점→98.4점→98.8점), 지방(97.3점→97.9점→97.6점)으로 보면 중간에 상승했다가 다시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점수가 조금이라도 오른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기간 고3 학생 수가 44만6573명에서 43만1118명으로 그리고 39만4940명으로 계속 감소했는데, 전체 학생 수는 줄었어도 강력한 의대 선호로 최상위권 학생이 의대에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2025학년도 수능을 치른 고3은 40만6079명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의대 합격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2026학년도에도 ‘황금돼지해’로 인한 출산율 증가로 인한 고3 수가 전년 대비 11.8% 뛴 45만3812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돼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은 전년보다 줄고 고3 수가 큰 폭으로 늘면 합격선 예측에서도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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