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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총알 타구' 안타에 도루·2득점 활약하며 시범경기 타율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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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11 09:20:52 수정 : 2025-03-11 13: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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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Dodgers'' Hyeseong Kim, of South Korea, smiles as he celebrates after scoring against the Seattle Mariners during the third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Friday, March 7, 2025, in Peoria, Ariz. (AP Photo/Ross D. Franklin)/2025-03-08 12:26:15/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26)의 타격이 살아나면서 빅리거 생존 희망을 높였다. 

 

김혜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1타수 1안타를 치고 2개의 득점과 도루 1개를 곁들였다. 전날 애슬레틱스전에 이는 시범경기 첫 두 경기 연속안타로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222(27타수 6안타)로 올라갔다.

 

김혜성은 팀이 3-1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가 단타를 치고 나가자 대주자로 출전했다. 그는 맥스 먼시 타석에서 깔끔하게 시범경기 2호 도루에 성공했고, 1사 후 윌 스미스의 좌익수 뜬공 때는 과감하게 태그업해 3루로 뛰었다. 3루에서 가까운 좌익수가 공을 잡았음에도 여유 있게 3루에 안착해 빠른 발을 뽐냈다. 이후 폭투로 홈을 밟아 4-1로 달아나는 득점을 책임졌다.

 

7회말에 선두타자로 나선 타석에서는 깔끔한 안타를 뽑았다. 김혜성은 볼카운트 2B-1S에서 오른손 투수 로만 안젤로의 시속 95.5마일(약 154㎞) 싱커를 강하게 밀어 쳐 3루 옆을 스쳐 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가 시속 103.4마일(166㎞)이나 되는 총알같은 타구로 상대의 수비 시프트를 뚫을 수 있었다. 이후 폭투로 2루에 진루한 그는 1사 후 터진 헌터 페두샤의 2루타 때 유유히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로 득점했다.

 

한편 대주자로 출전해 6회 유격수 수비를 본 김혜성은 7회부터 중견수로 자리를 옮겨 외야 수비 능력도 점검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6-2로 승리하고 시범경기 11승(8패)째를 거뒀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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