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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식조사] 올 역점 경제정책…물가·고용불안 해소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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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1-29 19:18:23 수정 : 2009-01-29 19: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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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올해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으로 ‘물가 안정’(40.6%)과 ‘고용 불안 해소’(32.4%)를 1, 2위로 꼽았다.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은 경제 주체들의 위축된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난에 따른 기업 구조조정 확대와 실업, 급여 감소 등으로 가계소득이 급격히 준 상황에서 생활물가까지 들썩일 경우 감내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이 때문에 정부가 경제 살리기를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공공부문 개혁’과 ‘규제 완화’를 택한 응답자는 각각 3.5%와 2.5%에 그쳤다. 국민들의 체감경기 극복 방안이 절실하다는 방증이다. 물가 안정을 꼽은 응답은 주부(48.9%)와 50대 이상(46.2%), 저학력자(59.6%), 월평균 가구소득이 150만원 미만(53.0%) 계층 등에서 많아 서민·저소득층이 느끼는 경제적 위기감을 반영했다. 고용 불안 해소에 역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은 학력이 높을수록(대재 이상 36.4%),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350만원 이상 39.1%) 많았다. ‘환율 및 금융시장 안정’은 13.7%로 세 번째였다.

‘부동산 시장 안정’에 역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4.8%)이 저조한 것도 눈에 띈다. 미분양 급증과 경기침체로 강남 등 ‘버블세븐’지역을 비롯해 전국 부동산 값이 많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거품이 끼었다’는 인식이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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