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사진=러시아 대통령실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과학교육부 회의에서 “2020년까지 기초과학 연구 프로그램에 26조8326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소리 방송이 21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 기초과학 수준은 소련 시절 구축한 성과에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련 시절의 성과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초과학에 있어 강력한 동기부여는 소련 시절 핵개발과 우주 탐사 프로그램과 같은 장기적인 프로젝트 실현에 있다”며 “이제 러시아가 신중하게 기초과학의 힘을 다질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기초과학개발에 투자되는 예산 규모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가 기초과학 분야에 있어 세계 10대 강국에 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가 된다고 덧붙였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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