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1일 오전 계룡대 대강당에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당초 군 당국은 국군의 날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르려 했으나 폭우로 인해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됐다.
원래 계획에 따르면, 국기에 대한 경례 시간 때 CH-47 헬기가 대형 태극기(30×20m)를 달고 입장할 예정이었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비행공연도 예정되어 있었다. 열병식과 한·미·영·호주군 군악대 합동 공연, 육해공군 항공기 편대 비행, 육해공군과 해병대원 및 주한미군의 연합 고공강하, 특전사 태권도 시범 등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모두 취소됐다.
한편 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국내 최대의 군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이 열린다. 육군이 사용하는 무기들이 대거 전시되며 기동시범, 공연, 경연대회, 병영체험 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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