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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공천배제에 대한 추인을 거부하며 17일 오전으로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자 친박(친박근혜)계 지도부가 원내대표 부속실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 사진 왼쪽부터 서청원, 이인제, 김태호 최고위원과 원유철 원내대표. |
앞서 친박계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박계 탈락 추인에 반대하는 김 대표를 빼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가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해 공천심사안 의결이 무산되자 이에 반발해 간담회를 가진 것이다.
새누리당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17일 오후 여의도 당사 공관위 회의장에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김무성 대표가 공천심사안 의결을 보류한 것에 대해 침묵했다. 남정탁 기자 |
김 대표가 이날 오후 의원회관을 나서기 위해 승강기에 올라 두 눈을 감은 채 문이 닫히길 기다리고 있다. 남정탁 기자, 연합뉴스 |
상향식 공천에 어긋나는 비박계 공천심사안 의결을 계속 거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비박계인 김용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헌·당규를 위반한 공천을 바로잡고 새누리당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의원총회 소집 요구 등 동지들의 뜻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박계가 세 결집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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