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수험생들의 막판 컨디션 조절 싸움이 시작됐다. 오랜 수험생활로 스트레스는 쌓이고 체력은 저하돼, 자주 피로감을 느끼거나 갑작스러운 두통을 앓는 등 시험에 대한 압박감이 신체·정신적으로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지난 2017년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당해 수험생과 수능 응시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험생의 84.5%가 수능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만성 피로(40.3%), 우울함 및 불안함(34.4%), 소화불량 및 속쓰림(33.5%), 두통 및 암기력 저하(21.5%) 등의 스트레스 증상을 겪는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Haatz)가 수험생들이 수능 당일까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현명하게 유지할 수 있는 팁들을 한 데 모아 소개했다.
◆ 주기적인 환기로 이산화탄소 저감 및 산소 가득한 맑은 공기 공급
대다수의 학생들은 학교, 학원, 독서실 등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생활하기 때문에, 각종 가스상 유해물질로 오염된 실내 공기에 노출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인간의 호흡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실내 공기오염의 주범으로, 수험생들의 컨디션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실내에 쌓인 이산화탄소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환기’다. 창문을 활짝 열고 대기를 순환시켜 이산화탄소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외부의 공기와 교체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나,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환기를 하고 싶다면 환기청정기 등 기계식 장치를 활용한 강제 환기를 추천한다.
하츠가 지난 3월 출시한 국내 유일 신개념 환기청정기 ‘비채(VICHAE)’는 환기 전용 팬 모터를 별도로 탑재한 이중 팬 모터 구조로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환기가 필요할 경우, 창문을 열어 3단 슬라이드 패널을 창틀에 고정시키고 패널과 제품 사이에 덕트를 결합하면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6단계 청정시스템을 통해 정화돼 실내로 들어온다.
측면에 내장된 마이크로 스마트 센서를 통해 실내 초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지해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 시엔 ‘이산화탄소 수치 높음’ 경고등과 ‘외기연결’ 알림이 점멸돼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 신체적·정신적 피로 해소하는 건강한 휴식 시간 갖기
휴식 시간은 공부로 쌓인 피로를 해소하고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으로, 짧더라도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TV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등 개인마다 취향과 성격에 따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상이하지만, 신체·정신적인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휴대폰 게임이나 웹 서핑을 하는 것은 잠깐의 즐거움일 수는 있으나 과도할 경우 신체적 및 정신적 피로도가 증가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정해두고 적당히 즐겨야 한다. 또한 경직된 자세로 오랫동안 책을 보고 집중하다 보니 눈과 뇌가 자주 피로해지고 근육이 쉽게 뭉치기 때문에, 매일 30분씩 걷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등 꾸준히 신체적인 긴장을 완화해주는 것이 좋다.
◆ 카페인이 과하게 함유된 음료는 피하고 한방차로 대체할 것
부족한 수면 시간으로 쏟아지는 잠을 막기 위해 커피,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학생들이 많지만, 청소년기에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잠을 쫓는 것은 일시적인 순간에 그친다.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숙면을 방해하고 집중력을 저하시키기 때문.
따라서 카페인 음료는 가급적 피해야 하지만, 이를 대체할 음료를 찾는다면 자신의 성격에 맞춰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완화하는 전통 한방차를 마실 것을 추천한다. 열이 많고 쉽게 흥분하는 성격이라면 영지버섯차를, 몸이 항상 피로하다면 녹차를, 근심과 걱정이 많은 타입이라면 코코아 음료나 대추차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츠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수험생들은 학업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주기적인 환기, 스트레칭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도 건강을 지키는 일상 속 자그마한 행동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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