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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전국 '쌓이는 눈' 온다…내주 -10도 본격 한파

입력 : 2020-12-10 14:43:59 수정 : 2020-12-10 14: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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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서울 지역에 스쳐지나가는 수준의 '도둑 첫눈'이 다녀간 가운데, 다가오는 일요일인 13일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후 다음 주 월요일에도 눈이 일부 지역에 내리겠고, 특히 월요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진행된 '12월 온라인 기상강좌'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13일 오전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에 눈이 오겠고, 오후에는 중부지방과 전라도,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이후 월요일인 14일부터 15일 사이에는 전남과 제주도에 눈이 오겠다.

 

또 기온의 경우 이날부터 토요일인 모레까지는 이번 주 초반 보다 상대적으로 누그러진 날씨를 보이겠으나, 13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춥겠다. 이후 월요일인 14일부터는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14일부터 수요일인 16일 사이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은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2~6도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고 전망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고기압과 만나면서 비구름대가 만들어져 13일 서울은 아침이나 오전부터 강수가 있겠다"면서 "전국적으로 13일에 강수(가 예상되는데), 대부분 눈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4일부터는 영하 10도 내외 안팎의 추위가 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13일부터 17일 사이 아침 기온은 -14~4도, 낮 기온은 -3~12도가 되겠다.

 

한편 기상청은 13일에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눈은 오늘 새벽에 내린 첫눈처럼 약한 수준이 아니라 쌓일 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윤 통보관은 "일요일에 내릴 눈은 쌓일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일부 산간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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