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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풍? 이제는 피규어다…챗GPT로 만드는 또 다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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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5 07:00:00 수정 : 2025-04-15 0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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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진을 일본 지브리 애니메이션풍으로 변환하는 것이 한바탕 유행이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온라인상에서 ‘피규어’풍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활용해 ‘액션 피규어’로 변환한 모습. 데일리메일 캡처

15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장난감 가게에서 판매되는 플라스틱 팩에 포장된 인형 또는 피규어 모습을 한 유명인의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챗GPT로 만든 것으로 사진을 넣은 뒤 ‘이 사진을 사용해서 상자 안에 피규어 스타일 이미지를 만들어달라’고 입력하면 된다. 소품이나 배경, 어떤 포장 박스에 들어 있어야 하는지 등 내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바비 박스 챌린지’로 불린다. 상자 안에 든 바비 인형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바비 박스는 ‘미니 미(Mini Me)’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를 끈다. 얼굴을 사실적으로 옮길 수도 있지만, 지브리풍 만화처럼 단순화하거나 미화해 닮은 듯, 안 닮은 듯한 모습을 구현하는 것이다.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왼쪽)과 아리아나 그란데 사진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활용해 ‘액션 피규어’로 변환한 모습. 데일리메일 캡처

역시 개인정보나 챗GPT 사용 증가에 따른 에너지 사용은 문제로 지적된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의 재스민 엔버그 수석 소셜미디어 분석가는 BBC와 인터뷰에서 “생성형 AI는 사람들이 유행을 더 쉽고 빠르게 만들어내고 참여할 수 있게 한다”며 “AI 기술이 삶에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AI 기반 유행은 SNS에서 더 자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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