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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때리는 안철수·나경원…‘反이재명 텐트’ 외친 김문수·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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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5 10:41:14 수정 : 2025-04-16 14: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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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동훈은 이재명 제일애”
나경원 “탄핵 선동 韓 안 돼”
김문수 “李 이기려면 힘 합쳐야”
홍준표 “필요하다면 연정도 가능”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서로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특히 유력 대권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하거나 ‘반(反) 이재명 빅텐트’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안철수·나경원·홍준표·김문수. 뉴스1·뉴시스

 

안철수 “또 검사 출신 안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한동훈 전 대표는 이재명에게 가장 큰 선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 전 대표의 대선 주자로서의 경쟁력을 공격했다.

 

안 의원은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인사였다. 한 전 대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이 바로 연상된다”며 “한 전 대표가 우리당 후보가 되면 국민은 ‘또 윤석열이냐’, ‘또 정치경험 부족한 검사냐’라는 거부감부터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에게 가장 손쉬운 상대 즉 ‘재명 제일애(愛)’가 바로 조선제일검 한동훈”이라며 “저 안철수만이 능히 이재명을 이기고, 무너진 우리 보수를 쇄신하고 재건할 수 있다”고 썼다.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도 전날 한 전 대표를 겨냥해 “도저히 같이 할 수 없는 후보”라며 “탄핵을 선동한 점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통령을 우리 당이 탄핵하는 역사는 반복돼선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오히려 탄핵을 선동했다고나 할까. 그런 점에 대해서 도저히 전 납득하기 어렵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 나눠먹지 말고 빅텐트”

대선 승리를 위해 ‘반이재명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다 (대선에) 나와서 조금씩 다 나눠 먹으면 이재명 후보가 쉽게 당선 되는 것”이라며 “이재명을 이기기 위해 어떤 경우든 힘을 합쳐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며 “과거에도 보면 노무현-정몽준, 또는 DJP(김대중-김종필), 또 여러 가지가 필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당을 초월한 ‘반이재명 연대’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개혁신당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반이재명 세력도 같이해야 (이재명 후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는 경선이 아닌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이어 “필요하다면 연정도 할 수 있고 신(新)탕평책도 할 수 있다. 연정이 제안되고 나라를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으면 해야한다”는 구상도 제안했다.

 

현재까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국민의힘 대선 주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나경원·안철수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양향자 전 의원 등이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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