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순(59·사진) KBS비즈니스 사장이 차기 KBS 사장으로 임명제청됐다.
KBS 이사회(이사장 유재천)는 25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 6층 제3회의실에서 4명의 KBS 사장 응모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벌인 결과, 이 후보를 차기 사장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 후보는 대통령의 최종 임명 절차를 거쳐 정연주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1년4개월여간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26일 이 후보를 KBS 사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KBS 이사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만 이사는 이날 “수차례 무기명 비밀투표를 거쳐 과반수(6명)의 표를 획득한 이병순 후보를 임명제청키로 했다”고 말했다.
경남 거창 출신의 이 사장 후보는 1977년 보도국 기자로 KBS에 입사해 경제부장, 파리·베를린특파원을 거쳤다. 2001년 대구방송총국장, 2004년 KBS미디어 사장을 역임한 뒤 2005년 12월부터 비즈니스 사장직을 맡고 있다.
송민섭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