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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20원대 초반으로 하락

입력 : 2010-10-06 10:03:33 수정 : 2010-10-06 10: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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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한때 1,110원대 진입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10원대로 하락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8.80원 내린 1,12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0.70원 급락한 1,120원에서 출발해 1,118.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다시 1,120원대로 복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0~0.1%로 인하하고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미국도 오는 11월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따라 지난밤 뉴욕증시가 급등하고, 이날 코스피지수도 상승세로 출발하면서 환율 하락을 뒷받침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일본을 시작으로 각국 정부들이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리스크 선호 심리가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외환당국의 주요 외국환은행에 대한 공동검사 소식에 달러를 앞다퉈 사들였던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약세에 따라 다시 달러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환율이 급락했다.

다만 추가 하락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1,120원선 밑에서는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 당국의 공동검사를 앞두고 있어 역외 투자자들도 공격적인 달러 매도는 자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각국 정부의 잇단 양적 완화 정책 시행으로 다음 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엔ㆍ달러 환율은 83.15엔,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1,348.68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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