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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범, 일주일전에도 부인 흉기로 찔러

입력 : 2015-01-15 08:28:06 수정 : 2015-01-15 08: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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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 주택가에서 인질극을 벌인 40대는 일주일 전에도 아내를 흉기로 찌른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중인 안산상록경찰서는 "인질범 김모(46)씨와 아내 A(44·여)씨의 통화 내용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일주일전 아내를 흉기로 찌른 정황이 드러나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낮 12시께 별거 중이던 아내 A씨를 안산 사동 자신의 집으로 불러 외도를 의심하는 말다툼을 벌인 뒤 집에 있던 흉기로 A씨의 허벅지를 찔렀다.

당시 A씨는 병원에서 허벅지를 2바늘 꿰메는 상처를 입었지만, 김씨의 보복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3일 김씨와 인질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인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안정을 찾으면 일주일 전 사건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인질살해 등의 혐의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12일 A씨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 전 남편의 집을 찾아가 전 남편 박모(49)씨와 작은 딸(16)을 숨지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박씨의 동거녀(31)와 큰 딸(17)을 감금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5시간 여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 강제진압에 나선 특공대에 검거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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