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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구매대행 이용 땐 ‘배보다 배꼽’ 더 클 수도

입력 : 2015-11-27 18:38:15 수정 : 2015-11-28 02: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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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이용시 유의점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가 시작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지만, 구입이나 배송 등에서 유의해야 할 점도 많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물건 구입 방법은 본인이 직접 미국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 접속해 물건을 산 뒤 쇼핑몰이 배송까지 해주는 ‘직접배송’, 직접 구매하되 배송은 대행업체에 맡기는 ‘배송대행’, 구입부터 배송까지 국내 업체의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매대행’이 있다.

직접 구매할 경우 쇼핑몰 중 사기나 카드 도용이 의심되는 사이트가 있으니 구입 전 후기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물건 구입 등의 모든 절차는 영어로 처리해야 하며 배송 관련 환불이나 취소 문의도 본인이 직접 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일부 사이트는 해외 배송을 하지 않아 직접 배송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물건을 현재 배송대행업체 주소로 주문한 뒤 배송업체에서 다시 국내로 보내주는 배송대행은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직접배송보다 편리하지만 미국은 주마다 품목별로 소비세 차이가 크므로 배송대행지 선택 시 유의해야 한다. 일부 미국 쇼핑몰은 ‘물품을 제3자가 수령했을 경우 배송과 물품에 이상이 있어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고, 배송대행업체마다 분실·파손 시 보상정책이 달라 약관을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직접구매가 어려운 사람들은 G마켓, 11번가 등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이 경우 국내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이라 초보들이 이용하기 편리하지만 배송료에 구매대행 수수료까지 붙어 가격이 올라간다.

물건 구입 시에는 물건 가격뿐 아니라 국제 배송비를 고려해야 한다. 국제 배송비와 수수료가 포함되면 가격이 훅 올라갈 수 있다.

또 구매하는 상품이 관세가 부과되는지, 국내에 수입이 되는 상품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의약품이나 성인용품, 인화성 물질 등 수입금지 품목은 100% 폐기 처분되며 수수료도 내야 한다. 결제는 체크카드가 아닌 신용카드를 이용해야 반품이나 취소 시 편리하며, 원화보다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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