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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의 최후…4억 스포츠카 한순간에 고철로, 운전자는 기적적으로 경상만

입력 : 2017-02-01 11:23:12 수정 : 2017-02-02 22: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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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일깨운 사고가 미국에서 일어났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4억원짜리 스포츠카가 절벽 아래로 굴러 크게 부서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KTBC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젊은 남성이 술을 마신 뒤 스포츠카를 몰다 15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남성은 동승자 2명과 함께 굴곡진 도로를 시속 약 160km로 운전하던 중 핸들 조작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파됐지만,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경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조사한 경찰 측은 "15m 낭떠러지로 추락했음에도 가벼운 상처만 입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젊은 혈기로 고가의 슈퍼카가 고철로 팔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며, 운전자는 물론이고 동승자도 안전띠를 맨 덕에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
사고 차량은 럭셔리 스포츠카의 대명사 '페라리 458 이탈리아'로 알려졌다. 이 차량은 565마력에 최고속도 325km를 낼 수 있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4초에 달한다. 국내 판매가는 4억원에 가깝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미국  FOX 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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