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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감동시킨 文대통령의 신발…'아지오' 구두 사업 재개

입력 : 2017-10-26 16:52:47 수정 : 2017-10-26 16: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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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신고 있는 낡은 구두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구두가 청각장애인들이 만든 브랜드 ‘아지오’ 제품이라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

시각장애를 가진 유석영 대표가 2010년 만들어 4년간 경영한 ‘구두 만드는 풍경’은 청각장애인 6명과 구두 장인이 함께 구두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이었다. 장애에 대한 편견으로 사업이 잘되지 않았고, 2013년 폐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취임 후인 지난 5월 14일 구두를 다시 구매하려고 했으나, 사지는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에 부딪혀서 경영난에 허덕이다가 결국은 문을 닫았다"는 사연에 사람들의 응원과 후원 문의가 쇄도했고, 다시 문을 열게됐다.

유석영 대표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다시 문을 연다"며 "샘플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도 선주문이 들어와서 이걸 보태서 공장을 만들고, 재료도 사고, 막 출발해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1월 초에 어느 유수한 구두기업서 재능기부를 해서, 한 10종류 정도 남성화 디자인을 받게 됐다"며 "새싹이 돋는 봄이면 저희들이 신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5월 폐업으로 구두를 구입하지 못했던 문 대통령에 대해 "제 가격을 받고 드릴까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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