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이상용(사진)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방송에서 털어놨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방송인 이상용이 출연했다.
MC들은 이상용의 출연에 앞서 “작은 거인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이상용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언급했다.
그는 “아사 직전에 태어난 아이가 나”라며 “제가 태어날 때는 다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엄마가 저를 임신하고 백두산까지 걸어갔다 오셨다”며 “아버지가 거기 계셔 만나러 갔지만 못 만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엄마가) 저를 낳자마자 죽은 줄 알았다고 했다”며 “그런데 이모가 저를 살리셨고, 온 동네 아주머니 젖을 먹고 6살에 처음 걸음마를 했다”고 밝혔다.
이상용은 또 “(어린 시절) 너무 힘들었다”며 “몸이 약해서 수많은 전염병도 걸렸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아울러 “11살까지 계속 아팠고, 이를 걱정한 삼촌이 아령을 알려줘 운동을 시작했다”고 운동을 시작한 설명했다.
‘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이상용은 ‘미스터 충남’이 됐고, 대학 보디빌딩 대회에서 우승해 ‘미스터 고려대’로 등극했다.
이상용은 “몸이 좋아서 ‘왕따’는 안 당했다”며 고려대 응원단장으로도 활동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용은 1944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76세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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