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식 프랜차이즈 삼첩분식이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입짧은 햇님(본명 김미경·사진)의 배송음식 누락 지적에도 ‘배째라’식으로 응대한 가맹점과 관련해 사과했다.
삼첩분식은 30일 홈페이지에 ‘고객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아래 사진)을 올리고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발생한 배달 실수 및 미숙한 대처로 불편을 겪은 입짧은 햇님 및 방송을 함께하신 분들, 불쾌감을 느끼신 네티즌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11월 26일 크리에이터님의 주문 건은 기본 구성인 감자튀김이 누락된 뒤 배송되었다”며 “이후 연락을 받고 매장에서 배송 누락에 대해 인지하고도 적절하지 못한 서비스 응대로 재배송이 또다시 누락되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최종적으로 크리에이터님께 두 번째 연락을 받고서야 환불을 해드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가맹점만의 책임이 아니라 삼첩분식 전체 브랜드에 대해 서비스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본사의 책임임을 절실히 통감하였습니다”라며 “해당 가맹점에 즉각 서비스 교육을 포함한 품질, 위생 재교육을 시행하였다”라고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두달 간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본사에서 직접 찾아가 재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고도 알렸다.
앞서 유튜버 입짧은 햇님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삼첩분식 먹방을 진행했고, 방송 당시 삼첩분식 측은 기본 구성이자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감자튀김을 누락했다.
이에 입짧은 햇님이 방송 전 누락된 사실을 알렸음에도 “바쁜데 어쩌죠”라는 반응을 보여 대응 방식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삼첩분식 홈페이지,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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