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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게임산업 발전 위해 국가 파트너십 절실” [2021 세계게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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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9 18:25:34 수정 : 2021-05-07 16: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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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계게임포럼 개막
中 시장 개방·공동개발 논의
사드로 막힌 中 진출 모색도
“윈윈 가능한 분야 무궁무진”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1 세계게임포럼’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본국 컴투스 사업운영센터장,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학회장,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정 사장,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하상윤 기자

“한국과 중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중국은 게임시장을 개방하고 한국과의 공동 개발 및 퍼블리싱 전략을 갖춰야 합니다.”

세계일보가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2021 세계게임포럼’ 기조연설에 나선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경영학과 교수)은 중국과 한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양 국가 간의 파트너십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으며, 현장 참가자는 미디어 관계자와 한국 측 관계자 등 50명 이내로 제한을 뒀다.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2021 세계 게임 포럼’에서 정희택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이번 포럼은 세계 최대 게임시장 중 하나인 중국과 우리나라의 협업을 통한 공동개발 및 마케팅 분야를 살펴보고 전략적인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중국 게임산업은 2785억8700만위안(약 47조5300억원)으로 국내 게임시장의 2.6배에 달한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한국 게임들에 대해 신규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를 위한 허가권) 발급을 사실상 중지하면서 우리 게임 기업들은 중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이번 세계게임포럼에서는 중국 현지의 개발업체들이 참여해 최근 바뀌고 있는 중국 게임시장 동향을 발 빠르게 확인하고, 판호 발급을 비롯한 중국 시장 진출 방향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2021 세계 게임 포럼’에서 정희택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한국뿐 아니라 중국 게임 산업도 빠르게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이 게임산업에서 경쟁관계이기도 하지만 양국 간 협업을 통한 공동개발 및 현지 마케팅 등 윈윈(win-win)할 수 있는 분야도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양국 간의 협업을 강조했다.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국내 게임사들은 해외시장에서 중국 굴지의 게임기업들과 경쟁하는 관계에 있다. 게임을 비롯해 문화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하고 성장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정책을 마련하고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이번 세계게임포럼이 향후 한국과 중국 양국의 게임산업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며 “문체부도 이번 포럼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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