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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문제 韓·中이 만들어” 리덩후이 前대만 총통 망언

입력 : 2007-06-11 16:26:00 수정 : 2007-06-11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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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트병 세례 받아 최근 방일 기간 중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은 리덩후이(李登輝) 전 대만 총통이 “야스쿠니 문제는 한국과 중국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망언을 했다. 리 전 총통은 일본 방문 마지막 날인 9일 도쿄의 일본외국특파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스쿠니 문제는 국내 문제를 처리할 수 없는 한국과 중국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일본 지도자의 야스쿠니 참배를 비판하는 양국을 싸잡아 비난했다. 리 전 총통은 특히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젊은이들의 혼을 위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한국과 중국 등) 외국 정부로부터 비판 받을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중국 등의 야스쿠니 참배 비판에 대해) 일본 정치가 너무 약했다”고 일본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방일 기간 중 거침없는 친일행각을 보인 리 전 총통은 도쿄 나리타국제공항 출국장에서 30대 중국인 남성이 던진 페트병 세례를 받는 수모를 당했다.
베이징=김청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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