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 바나나걸로 선정된 김상미(사진)가 23일 MBC TV ‘음악중심’에서 ‘미쳐미쳐미쳐’라는 신곡으로 첫 무대를 갖는다.
다양한 표정의 미모뿐 아니라 동덕여대 성악과 출신으로 탄탄한 가창력까지 겸비한 김상미는 완벽한 무대를 위해 그동안 피나는 연습에 몰입해 왔다는 후문이다.
김상미는 2002년 1대 바나나걸 안수지의 ‘엉덩이’를 시작으로 2005년 2대 민설의 ‘부비부비’, 2007년 3대 이현지의 ‘초콜렛’에 이은 첫 방송무대에서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지금까지 방송활동을 자제하고 음반 발매 때마다 온라인음악시장에서 신세대들에게 강세를 보여온 바나나걸은 홍대클럽 등 언더그라운드에서 명성이 높은 프로듀서 겸 DJ 가재발(본명 이진원·38)이 탄생시킨 프로젝트 가수. 이들은 얼굴 없이 노래만 알려져 그동안 베일에 싸여왔다. 3대 바나나걸 이현지만 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가끔씩 출연했다.
방송을 앞둔 김상미는 “이번 신곡 역시 지금까지 바나나걸이 불러왔던 노래와 연장선상에 있다”며 “첫 공연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온 만큼 완벽하고도 화끈한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바나나걸 김상미는 방송 데뷔 후 ‘미쳐미쳐미쳐’의 지속적인 홍보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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