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양대 ‘Sea Of Japan’ 광고물에 비난 쇄도

입력 : 2008-08-25 15:23:25 수정 : 2008-08-25 15:23:2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네티즌 '블루아루'가 찍어서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올린 한양대학교 신문광고물.
국내 유명 사립대학인 한양대학교가 신문에 수시 2학기 모집 광고를 내면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잘못 표기한 세계 지도를 사용해 비난을 받고 있다. 
 
문제의 광고는 25일자 한겨레신문 교육섹션 16면에 전면광고로 실려 있는데, ‘글로벌 인재를 키운다’는 취지의 모집요강 설명을 하면서 사용한 세계 지도에 우리 나라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표기돼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지성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교의 역사의식이 이 정도에 불과하느냐”며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 ‘블루아루’는 미디어다음 아고라에서 “안그래도 어제 폐막식 때 ‘Sea Of Japan’이고 나와서 어수선 하던데 (대학광고까지) 이렇게 돼 있다”며 “이런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비난이 쏟아지자 문제의 광고를 만든 광고대행사 측은 “이번 실수는 대학 측과 무관하다”는 취지의 해명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미디어다음에 올린 글에서 이 업체는 “최초 광고시안을 제작할 당시 지구본 표기가 일본해로 잘못돼 있는 것을 발견해 이를 바로잡아 광고 시안을 제작한 뒤 한양대 측에 제시 하고 광고 게재를 허락받았다”며 “그러나 이후 일본해로 잘못 표기된 원고가 신문사로 송부돼 한겨레에 광고가 게재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이 업체는 이어 “일본해로 잘못 표기된 부분은 한양대 측의 실수가 아닌 광고대행사의 실수”라며 “26일자 한겨레에 한양대 광고를 다시 게재하고 잘못한 내용에 대한 사과 문구를 넣어서 용서를 빌겠다”고 말했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전혜빈 '매력적인 미소'
  • 혜리 '겨울 여신 등장'
  •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