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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수의 위클리 스트레칭] 삭신 쑤시는 부모님 이렇게 하세요

입력 : 2008-09-25 17:19:49 수정 : 2008-09-25 17: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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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부는 찬바람이 제법 쌀쌀해졌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면 부모님들은 ‘삭신이 쑤신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이 같은 이유는 바로 온도 때문이다. 찬바람이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이 줄어들게 되고, 그렇게 되면 근육과 인대 등의 유연성도 떨어져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노인들이 앓고 있는 관절염은 기온이 낮은 새벽이 되면 관절의 통증이 더 심해진다. 인체는 수면 상태에서는 혈압이 떨어지고 혈액 내 산소 소모량이 낮아져 체온이 낮아지게 되는데,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혈관이 수축되어 제때 혈액이 공급되지 않게 되면서 관절과 주변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관절 통증이 가장 심한 시간은 보통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은 새벽 5시쯤이다. 이때부터 시작된 통증은 아침에 일어나서도 계속된다.

낮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느끼는 통증은 ‘뼈가 시린’ 느낌이다.

특히 환절기는 ‘관절염의 암흑시기’인 긴 겨울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잠자리에서 일어난 후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무릎 마사지를 해주면 관절 온도를 높이는 한편, 낮 동안 운동과 각종 자극에 의한 통증을 상대적으로 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반면, 저녁시간에는 관절을 직접 움직이는 스트레칭보다는 오히려 하루종일 고생한 관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은데, 30분 정도 온욕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취침 전 잠자리에서는 간단한 동작으로 하루종일 긴장돼 있었던 근육을 풀어줘 몸 전체의 피로를 해소하자.

김응수 힘찬병원 관절전문의

1. 아침-기지개 켜기 스트레칭

(1) 아침에 일어날 때는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2) 누운 자세에서 발끝을 펴고 양팔은 깍지를 낀 채 위로 쭉 늘려준다.

(3) 쭉 늘여준 상태에서 발을 안쪽으로 당겨 늘여준 근육을 이완시킨다. 2∼3번 정도 반복한 후 일어난다.

2. 저녁- 다리, 등 근육 풀기

(1)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한쪽 무릎을 세우고 천천히 들어올린다.

(2) 허벅지가 약간 당기는 느낌이 들 때까지 올린 후 5∼10초간 유지한다. 양발을 번갈아 가며 실시한다.

3)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무릎을 굽힌 채로 위로 천천히 올린다. 약 10초간 유지한다. (4) 양발을 번갈아 가면서 5회 정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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