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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처럼 못생겨”…2억 들여 20번 성형 후 “인생 180도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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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9-24 06:45:37 수정 : 2024-09-24 22: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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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성형 이후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히라세 아이리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홍콩 매체 SCMP 등의 보도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인 히라세 아이리(Hirase Airi, 26)는 2017년부터 2400만엔(약 2억 3000만원) 이상을 들여 총 25건의 성형 수술을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걱정하던 그녀는 성형 이후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다.

 

4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인플루언서가 됐다. 현재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모델을 하며 뷰티 관련 회사의 대표다. 그는 “항상 꿈꿔 왔던 삶을 보내고 있는 것은 모두 신체적 변화, 즉 성형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리는 어린시절 받은 정서적 상처로 인해 성형수술을 결심했다. 그의 어머니는 아이리의 외모를 끊임 없이 비판했다고 한다. 친구들로부터 외모 때문에 괴롭힘도 당했다. 친구들은 그에게 못생겼다고 말했고 “남자처럼 생겼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아이리는 자신에게 열등감이 생겼다. 거울 보기가 무서웠다. 감정이 폭발할 때는 거울을 깬 적도 있다. 중학교 때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 했다.

 

일본 인플루언서 히라세 아이리의 성형수술 전(왼쪽)과 후 모습. SCMP 보도

아이리가 선택한 것은 성형수술이었다. 16세부터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았다.

 

그는 19세 때 작은 눈을 크게 확대하기 위해 눈 성형을 처음 했다. 이후 이마, 코, 턱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했으며 콧대를 높였다. 170만엔(약 1600만원)을 들여 가슴 확대도 했다.

 

그가 했던 성형 중 가장 비싼 비용은 양악 수술이었다. 무려 437만엔(약 4100만원)을 들였다. 그는 “이전엔 말 얼굴이라고 불렸지만 수술 후 얼굴의 인상이 크게 바뀌었다”고 했다.

 

가장 힘들었던 성형 수술에 대해 그녀는 양악 수술, 가슴 확대술, 이마 주사를 순서로 꼽았다. 특히 양악 수술 때는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통스럽고 무서웠다고 했다.

 

현재의 삶에 대해 그는 “아주 만족하고 있다”면서 “제 자신은 사람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살아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하지 않았다면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저는 결코 어머니처럼 행동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려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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