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민선의 전라 연기와 근래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정사신으로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영화 ‘미인도’의 ‘19금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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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인도'가 5일부터 7일까지 자체 홍보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는 '19금 영상' 첫 장면. |
지난 4일 언론시사회를 열었던 영화 ‘미인도’는 5일부터 7일까지 자체 홍보 사이트(http://www.miindo08.co.kr/)를 통해 ‘19금(禁) 영상’을 공개하며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기획단계부터 ‘18세 이상 관람가’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만큼 이번에 공개된 ‘19금 영상’에서는 수위 높은 파격적 신들을 선보이고 있다. 조선시대 기녀들이 춘화첩의 정사 체위를 붉은 조명 아래 재현하는 장면은, 제작진이 ‘조선 에로티시즘’의 극치를 보여주겠다고 장담하는 부분. 현대 극장식 쇼를 연상케 하는 이 장면을 위해 색주가 실내를, 일부러 조선 건축에서 보기 드문 ‘미음(ㅁ)’ 자 형으로 조성했다는 제작진 설명이다.
김민선과 김남길의 농도 짙은 정사 장면도 예상보다 높은 수위라는 평이다. 특히 김민선이 사랑을 나누던 도중 김남길의 등에 난초를 그린 다음 껴안아 자신의 가슴으로 난초 그림을 옮기는 장면은 색다른 정사신 연출로 꼽히고 있다.
화가 신윤복의 삶과 사랑을 그린 영화 ‘미인도’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김형구 기자 julye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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