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는 22일부터 국회 모든 상임위를 열어 법안 심의에 착수하고 민주당이 계속 법안 심의를 거부하면 경제 살리기 법안뿐만 아니라 사회개혁 법안도 연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여야 대치는 한층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행정안전위·보건복지위·정무위·지식경제위 등 4개 상임위에서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소위를 열기로 했으나, 민주당의 회의장을 점거하며 회의 진행을 막아 공전을 거듭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안 점검회의에서 “연말까지 어떤 일이 있어도 중점 법안은 처리돼야 하며, 제도적 정비도 해야 한다”며 “내주부터 모든 상임위를 열어 법안 심의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억·하동원 기자 danie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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