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이 최근 동료 개그맨 이종훈과 함께 차린 안경테 전문 인터넷 쇼핑몰 ‘괴테’(www.goite.co.kr, 캡처 화면 참조)가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안경 전문 인터넷 쇼핑몰 ‘괴테’는 유세윤과 이종훈이 ‘개그맨 감각’을 동원해 이름을 붙인 독특한 안경테와 개성 넘치는 제품 설명으로 이 사이트를 찾은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예컨대 ‘선그라스가테’, ‘이게 더 선그라스가테’, ‘쇠가테’ 등 안경테 특징에 맞게 기발한 이름을 지은 제품이 여럿 있다. 또한 옆 라인이 적당히 두껍고 안경이 약간 작게 나와 샤프한 검사처럼 보인다는 ‘강검사테’, 멋쟁이 담임 선생님이 착용했을 것 같은 ‘3학년2반 담임테’, 검정색 안경테는 너무 흔하다는 뜻을 담아 ‘개나소나테’ 등도 눈길을 끈다.
또한, 연예인들이 썼던 안경과 유사한 안경에는 이들의 이름을 활용한 안경테 이름을 지은 경우도 있다. 가수 조영남과 배우 류승범이 자주 사용하는 검정색 네모난 안경테에는 ‘류승밤이냐? 조영넘이냐? 테’, 가수 전영록이 1980년대 애용했던 선그라스와 비슷한 안경테에는 ‘아직도 어두운밤테’라는 이름을 붙였다.
사이즈 설명도 개성이 넘친다. 이들은 사이즈와 용변을 적절히 섞어 작은 사이즈에는 ‘작은 거(쉬-)’, 큰 사이즈에는 ‘큰 거(응가~)’라는 별칭을 붙였다.
개그맨 유세윤과 이종훈의 재치 넘치는 사이트 운영에 네티즌들은 “쇼핑몰 하나도 평범하지 않다”, “안경테 이름으로 날 웃기네’, “유세윤, 진짜 센스쟁이”라고 반겼다.
김형구 기자 julye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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