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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만난 알프스의 모습. |
EBS ‘세계테마기행’은 27?30일 오후 8시50분 ‘오스트리아 칸타빌레’ 4부작을 방송한다. 여행 안내자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서희태씨다.
1부 ‘알프스를 닮은 사람들, 인스브루크’에서는 알프스에 둘러싸인 인스브루크로 향한다. 알프스는 스위스의 산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진짜 알프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오스트리아다. 천혜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가지고 있는 인스브루크의 낭만을 소개한다.
2부 ‘소금성 위에 핀 꽃, 잘츠부르크’는 세계문화유산 호수마을인 할슈타트에서 모차르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할슈타트 마을은 알프스의 빙하가 만들어 낸 크고 작은 76개의 호수가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3부 ‘음악이 전설이 되다, 빈’은 세계적 음악의 도시 빈을 소개한다. 수백년 동안 수많은 사람에게 음악적 영감을 주었던 음악가의 묘지에는 요한 슈트라우스,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등이 잠들어 있다. 이 밖에 매년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개최되는 세계적인 음악당, 천사들의 합창으로 불리는 빈소년합창단 등을 만나본다.
4부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도나우강 인근의 도시 린츠를 찾아간다. 린츠는 희대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자란 도시로, 곳곳에서 그가 남긴 아픈 역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히틀러는 후에 린츠를 공업도시로 성장시켰고, 린츠에서 약 20km 떨어진 마우타우젠에 유대인 수용소를 만들기도 했다. 렌토스 박물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린츠의 명물 린처토르테까지 린츠에는 색다른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김지희 기자
kimpossib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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