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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가족 비난하는 악플…견디기 힘든 고통"

입력 : 2009-09-18 11:28:20 수정 : 2009-09-18 11: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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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정치인? 일이 평가절하 되는 것 아쉬워"

[세계닷컴]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케이블채널 tvN의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서 자신의 가족을 비난하는 악플 때문에 마음 고생한 사연을 털어놨다.

나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정치계에 입문한 뒤 가정의 대소사보다는 국회의 각종 현안에 더 많은 신경을 써 왔다"며 "가족에게 신경을 못 써주지만 불평 한 마디 없이 아이들을 챙기는 남편과 엄마를 믿고 도와주는 아이들에게 한없이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명감을 가지고 정치 활동을 펼치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쏟아내는 가족에 대한 비난은 견디기 힘든 고통"이라며 다운증후군 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일명 '얼짱 정치인'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패션 잡지 화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지만, 이정희 의원의 단식 사진과 비교되면서 각종 구설과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일에 대한 심경도 전했다.

나 의원은 "외모 논란이 국민들이 나를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지언정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 바람에 있어서는 오히려 평가절하 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정치계 이슈메이커인 나 의원은 이 외에도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직접 밝히며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전했다. 오는 20일 밤 9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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