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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잦은 중장년층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주의"

입력 : 2009-11-29 13:29:19 수정 : 2009-11-29 13: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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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전문 힘찬병원은 최근 3년간 ‘대퇴골두무혈성괴사’로 수술받은 환자 191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69%(131명)로 여성(31%·60명)의 2배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는 원인불명인 경우가 55%(105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술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21%(40명)가 많았다. 이어 스테로이드와 외상이 각각 10.5%(20명), 퇴행성이 3%(6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수술환자의 나이는 40~50대가 53%(191명 중 101명)에 달했으며, 수술 부위는 양측 엉덩이관절이 함께 손상된 경우가 43%(83명)로 가장 많았다.
 
 강북힘찬병원 조수현 과장은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음주나 외상, 스테로이드제 남용이 가능성이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음주를 줄이고, 대퇴부의 골절을 주의하는 게 예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엉덩이 관절을 만드는 뼈의 제일 상단부인 대퇴골두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충분한 영양과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면서 썩는 질환으로,  아직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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