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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男 위암, 女 유방암 최다"

입력 : 2010-01-03 13:16:49 수정 : 2010-01-03 13: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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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암 진료비가 건보급여의 10% 지난 2008년 암 진료환자 가운데 남성은 위암, 여성은 유방암 진료환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년 건강보험 암 진료환자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위암 환자수가 6만7천6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장암(4만5천60명), 간암(3만4천566명), 폐암(2만9천99명), 전립선암(2만495명)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유방암 진료환자수가 6만4천39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갑상선암(6만1천278명), 위암(3만3천602명), 대장암(3만762명), 자궁경부암(1만7천170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암진료환자는 55만 226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천143명 꼴이었으며 성별로 보면 남성은 27만327명, 여성은 27만9천899명으로 여성이 조금 더 많았다.

여성 암환자가 더 많아지는 현상은 2007년 이후 계속됐는데 여성 전체 갑상선암 진료환자가 2006년 3만4천112명에서 2008년 6만1천278명으로 79.6%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 같은 해 전체 암 진료환자는 총 55만226명으로 전년도 암진료환자 49만94명보다 12.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암 진료환자 건강보험 급여비는 2조5천934억원으로 전체 건강보험 급여비 26조6천543억원의 9.7%를 차지했다.

2007년 신규 암 진료환자들 가운데 진료 이후 1년 만에 숨진 환자는 2만9천645명이였고, 생존한 사람은 10만8천66명(78.6%)이었다.

특히 여성 생존율이 남성 생존율보다 무려 12%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암 유형별로는 갑상선암의 생존율이 99.2%로 가장 높았고, 유방암(97.7%), 전립선암(93.5%) 순이었다.

1년 내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췌장암(41.7%)이었으며 우리나라 암 진료환자수 1위인 위암의 경우 1년 내 생존율이 79.7%였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박일수 연구원은 "매년 신규 암 진료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조기검진에 의한 암진단과 진단기술의 발달 그리고 예방ㆍ치료기술 발달에 의한 치료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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