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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판 신데렐라' 마노하라 여전한 미모 과시

입력 : 2010-01-17 14:38:41 수정 : 2010-01-17 14: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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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고 있는 마노하라
말레이시아 황태자와 결혼 10개월만에 파경을 맞은 ‘인도네시아판 신데렐라’ 마노하라 오델리아 피노트(17·사진)가 오랫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노하라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방영하는 ‘마노하라’에 주연으로 활약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에서 그녀가 쓴 스카프도 날개돗친듯 팔려나가고 있다.

14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모델로 활동해 온 마노하라는 지난해 5월말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말레이시아 케랑탄주(州)의 군주 아들인 텡쿠 테멩공 모하마드 파크리와 결혼한 후 “성적인 노예로 살아왔다”고 폭로했다. 말레이시아는 13개의 주로 이루어진 연방국가로 주마다 군주가 있으며 이들 군주 가운데 1명이 5년마다 국왕으로 선임된다. 그녀는 10개월전 파크리와 결혼, 일약 신데렐라로 떠오르며 아시아 전역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마노하라의 어머니인 데이지 파자리나(44)는 기자회견에서 "마노하라는 육체적인 학대를 당했으며 가슴에는 면도날로 난 상처가 여러 개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부모가 이런 야만적 행위를 당했는데도 침묵하겠느냐"며 "왕자를 고소했다”고 말했다.  마노하라는 시아버지인 술탄 이스마일 페트라사 2세의 병치료를 위해 싱가포르를 여행하던 중 도망쳐 나왔으며 현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인도네시아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유도요노 인도네시아의 대통령도 “이 사건은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인권 문제”라고 말하는 등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양국 사이에 외교문제로 부상할 뻔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마노하라가 남편을 고소할 경우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최근 황태자측은 폭력을 전면 부인, 마노하라를 명예 훼손으로 케랑탄주 코타바루 법원에 고소해 승소했으나 마노하라측은 재판 결과에 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황테자측은 또 마노하라와 어머니 데이지에게 준 차와 현금 등 3억1000원의 반환을 요구했으나 마노하라 측은 모두 반환했다고 반박했다. 우여곡절끝에 안방에 돌아온 마노하라는 169cm의 늘씬한 몸매와 미모를 뽐내며 결혼 파경 이전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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