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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케네디 암살범 묻혔던 관 경매

입력 : 2010-12-02 13:34:28 수정 : 2010-12-02 13: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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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또한번 별난 경매가 벌어진다.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 재직시 그를 암살한 리 하비 오스왈드가 처음 묻혔던 관이 이달 16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경매에 부쳐진다고 미 언론이 1일 보도했다.

LA 경매회사 네이트 D. 샌더스는 벌써 많은 사람이 경매참여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경매 시작가는 1천달러이지만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스왈드는 1963년 11월 22일 댈러스에서 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한 지 1시간 만에 체포됐으나 이틀 후 잭 루비의 총에 살해됐다.

당시 오스왈드의 시신은 단순한 소나무관에 넣어 매장됐으나 그 후 그가 묻힌 자리에 러시아 첩보원이 묻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법적 소송 끝에 1981년 시신발굴이 이뤄졌다.

그 후 오스왈드의 시신 확인이 끝나고 다시 매장할 때 크게 훼손됐던 기존의 관을 새것으로 교체했다는 것이다.

이번 경매에는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될 당시 앉았던 자동차 좌석의 일부분도 출품된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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