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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 40여명 ‘개헌 회동’

입력 : 2011-01-20 09:08:57 수정 : 2011-01-20 09: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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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특임장관 참석… 국회개헌특위 구성 가닥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 의원 40여명이 지난 18일 밤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회동에는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특임장관과 ‘함께 내일로’ 회원들을 비롯해 범친이계 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개헌 논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친이계의 대규모 회합은 25일 개헌 의원총회를 앞두고 개헌 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박근혜 전 대표가 대권행보에 시동을 걸고,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결속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개헌을 고리로 한 친이계 ‘세 규합’의 의도로도 읽힌다.

회동에서 이 장관은 분권형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정략적 의도가 없음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의원은 개헌 공론화를 위해 전위대 성격의 모임을 구성하자고 제안했으나 계파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반론이 제기돼 당내 개헌 논의기구 구성, 국회 개헌특위 구성의 순으로 개헌을 추진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25일 의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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