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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색 운동화…봄 컬러의 '화룡점정'

입력 : 2011-03-10 23:38:39 수정 : 2011-03-10 23: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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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연두·핫핑크 등 눈길  올봄 형광색의 도발이 심상치 않다.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주황, 연두, 핫핑크 등 형광색 운동화의 발랄한 움직임이 거리 곳곳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시즌에 화려하고 강렬한 팝 컬러가 유행이라면 형광색은 봄 컬러의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다. 

 형광 운동화는 며칠 전 군에 입대한 현빈과 하지원이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신고 나와 ‘현빈 운동화’, ‘길라임 운동화’로도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운동화 전체가 형광색인 디자인과 더불어 아웃솔(신발 밑창)이나 신발 끈에 형광 컬러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조깅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가 아니라 평상복에서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하지만 형광 운동화는 잘못 신으면 촌스러우니 코디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올봄 패션 소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형광색 운동화는 무채색 계열의 캐주얼 의상에 매치해야 세련돼 보인다.
케이스위스 신발 기획팀 정성욱 과장은 “형광 운동화는 운동화에 포인트 컬러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과도한 컬러 레이어드는 부담스럽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면서 “검은색, 흰색, 혹은 무채색 계열의 컬러끼리 매치한 톤온톤(같은 색상의 농담 배색) 의류와 함께 코디하면 무심한 듯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화려한 컬러를 좋아한다면, 신발의 형광 색상과 상의 색상, 혹은 모자나 가방 등의 소품을 같은 색으로 맞추는 것도 좋다. 단, 이 경우 하의는 반드시 검정이나 흰색, 회색 등 차분하고 심플한 컬러를 입어 톤을 다운시켜야 세련되고 다리도 얇아 보인다.
 형광 운동화를 멋지게 소화하는 또 다른 방법은 운동화는 트레이닝 의류와 착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는 것이다.

 여성은 짙은 색상의 미니스커트나 반바지에 니삭스(무릎까지 올라오는 양말)나 레깅스 등을 입고 형광 운동화를 착용하면 발랄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남성은 워싱이 적은 청바지와 함께 형광 운동화를 포인트로 착용하면 센스 있는 코디를 연출할 수 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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