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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주연·와인 조연' 국내 첫 치즈바 등장이오!

입력 : 2011-03-31 21:44:45 수정 : 2011-03-31 21: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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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치즈코스 등 다양한 메뉴 선봬 치즈 마니아들이 늘면서 수십 가지의 다양한 치즈들을 구입할 수 있는 치즈 카페에 이어 치즈바(Cheese Bar)까지 등장했다. 외국에는 다양한 종류의 모차렐라 치즈만 취급하는 치즈바가 있을 정도로 치즈바 문화가 발달된 반면 국내에 와인바는 많지만 치즈를 전문으로 하는 치즈바가 생긴 것은 처음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루밍가든 청계천점에서 국내 최초로 마련한 치즈바.
이달 초 ㈜SG다인힐이 서울 을지로에 새로 문을 연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루밍가든 5호점(청계천점)은 7가지 코스로 구성된 ‘치즈 코스’를 비롯해 15가지 다양한 단품 치즈 메뉴를 구비하고 있다. 기존의 와인바는 수십 가지 와인에 치즈 안주로는 모둠 치즈가 나오는 치즈 플레이트 한 가지였지만 치즈바에서 치즈가 주연으로 승격한 셈이다.

특히 레스토랑 입구에 별도 마련된 치즈바에 설치된 오픈 키친에서 셰프가 직접 치즈 요리를 선보이고 각 코스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한다. 150여종의 와인 리스트를 갖추고 있으며 총 8종의 하우스 와인이 준비돼 있다.

네 가지의 애피타이저, 파스타, 메인 요리, 후식으로 구성된 치즈 코스에는 마스카포네, 부라타, 브리, 고르곤졸라,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만체야 그라타, 그라나 파다노, 만체고 등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없는 각종 치즈가 들어간다.

프아그라(거위 간) 팬구이와 연어뱃살 혹은 한우 채끝 등심으로 구성된 메인 요리를 제외한 모든 코스에 치즈가 부지런히 출연하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다. ㈜SG다인힐 관계자는 “전채 코스는 드라이한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리고 생선이나 육류가 중심인 메인 요리에는 묵직한 느낌의 키앙티 와인을 추천한다”면서 “한두 달에 한 번씩 치즈코스를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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