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이트에서 회원들은 2 그룹으로 나뉜다.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제너러스'(generous) 그룹과 돈을 받고 데이트를 하기를 원하는 어트랙티브(attractive) 그룹이다. 성별을 떠나 어느 그룹에든 가입할 수 있지만 제너러스 그룹은 대부분 남성이고 어트랙티브 그룹은 반대로 대부분이 여성이다.
이 데이트 주선 웹사이트를 창업한 브랜든 웨이드는 홧스유어프라이스닷컴이 성매매를 활성화시킨다는 비난을 일축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이미 자선행사 같은 방법을 통해 이런 식으로 데이트를 한다”고 ABC 뉴스에서 주장했다.
한 인터넷 블로거는 “자본주의가 데이트랑 섞이게 되면 모든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그것이 성매매라고 단정짓는다. 그렇다면 아침마다 상대에 커피 한 잔을 사주는 것이 성매매인가? 주유소에서 돈을 주고 기름을 넣을 때마다 주유소는 포주가 되는 것인가? 정답은 아니다. 당연히 첫 데이트를 돈을 주고 산다는 개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어느 카테고리에 있던 모두 서로의 개인정보와 사진을 볼 수 있으며 가격 흥정에 서로 합의가 이뤄지면 쌍방 간의 대화는 금지되고 데이트 날짜가 잡히게 된다.
돈을 지불하는 멤버는 최종 결정가에서 일정 비율을 회사에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을 데이트 상대를 만나 지불하게 된다. 가격은 보통 20∼100달러지만 웨이드는 1000달러를 제안한 경우도 봤다고 밝혔다.
데이트에 대한 전반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웹사이트는 즐거운 데이트 장소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이 웹사이트는 지난달 29일 창설된 이후 벌써 회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고 지금도 하루 평균 2000명이 새로 가입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온라인 데이트 매거진의 조 트레이시에 의하면 이 웹사이트의 인기는 놀라운 것이 아니다. 그녀는 “경제가 불황일 때 온라인 데이트 회사들은 급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거의 모든 온라인 데이트 주선 회사들은 지난해 10~50%의 성장을 기록했고 온라인 업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사업이 됐다. 경제 불황일 때에는 사람들이 인생의 목표를 재수정하고 남은 시간을 다른 사람과 보내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한편 이 웹사이트에는 세계 어디에 살든 가입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한국에 사는 한국인의 회원 가입은 없었으나 의정부에 사는 한 외국인 여성이 이 사이트에 가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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