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현진소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진소재는 기존의 크랭크샤프트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가스발전소용 샤프트를 자체 제작하는 기술을 확보했으나 특수강 재질의 원재료를 조달하지 못해 시장진입이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최근 일본의 제강업체인 JCFC와 10년동안 발전용 단조품 원재료 조달에 대해 합의함으로써 발전용 단조품 시장 진입이 임박했다"고 판단했다.
또 일본 원전사고 여파로 노후 원전의 폐쇄, 계획중인 원전의 취소, 연기 등으로 글로벌 전력공급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현진소재의 1분기 매출액, 영업익이 각각 995억원, 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7%, 394% 증가하며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조선업황 회복에 따라 현진소재의 주력제품인 크랭크샤프트 판매가 전년대비 31% 증가한 것이 실적호전의 주요인"이라 분석했다.
오현승 세계파이낸스 기자 hsoh@segy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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