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현진소재에 대해 가스발전용 단조시장 진입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현진소재가 발전용 샤프트 원재료 조달을 위해 일본 JCFC와 장기구매 합의했다"며 "최근 일본의 제강업체인 JCFC와 10년동안 발전용 단조품 원재료 조달에 대해 합의함으로써 발전용 단조품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 원전사고로 인해 가스발전용 샤프트 수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일본 원전사고 여파로 노후 원전의 폐쇄, 계획중인 원전의 취소, 연기 등으로 글로벌 전력공급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석탄·천연가스 발전소용 샤프트, 디스크 등 발전용 단조품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또 "조선업황 회복에 따라 주력제품인 크랭크 샤프트 판매가 전년대비 31% 증가했으며 기타 선박용 단조품의 경우 아직 손익분기점 수준의 마진율이지만 최근 판가상승을 논의중이어서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매출액, 영업익이 각각 995억원, 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7%, 394% 증가하며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정아람 세계파이낸스 기자 arbam@segy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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