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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특급호텔 건립 줄줄이 ‘삐걱’

입력 : 2011-05-11 23:24:21 수정 : 2011-05-11 23: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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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등 이유로 잇단 중단… 亞게임 숙박시설 확보 차질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인천지역에 추진 중인 특급호텔 건립계획이 자금난 등의 문제로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어 인천시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에는 하얏트리젠시인천과 쉐라톤인천, 파라다이스인천 등 특1급 호텔 3곳(1020실)과 하버파크, 로얄관광 등 특2급 호텔 6곳(1380실)이 있다. 인천시는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시점에 맞춰 외국인들을 위한 숙박시설 확보 차원에서 모두 특1·2급 호텔(2561실)을 건립할 계획이다.

하지만 송도국제도시 내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호텔(특1급 204실)과 E4 호텔(특2급 556실)은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계획 단계에 있는 특급호텔 5곳 중 영종 IBC-1지구 내 H2 호텔(특1급 500실)과 송도국제도시 OK센터 호텔(특2급 202실) 건립만 정상 추진되고 있다.

나머지 송도국제도시 내 151층 인천타워 호텔(특1급 241실), 중구 운서동 피닉스 호텔(특2급 558실), 연수구 옥련동 파라마운트그랜드 호텔(특2급 300실)은 관련 개발프로젝트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해 호텔 건립마저 불투명해졌다.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기간 중 필요한 특1·2급 호텔 객실을 2500실가량으로 보고, 기존 특급호텔 객실 2400실 중 고정고객 객실을 제외한 70%(1680실)를 확보할 계획이다. 부족한 객실은 특급호텔 건립이 계획된 건물 가운데 호텔 부분만 임시사용토록 승인, 객실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아시안게임 기간 중 인천항에 크루즈선 2∼3척을 유치해 모자란 객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호텔 객실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건립 추진 중인 특급호텔들이 대회 이전에 완공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이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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