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가 노래와 연기 병행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유이가 속한 애프터스쿨은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다. KBS 2TV '오작교 형제들'을 통해 연기자라는 타이틀로도 활동하게 된 유이로서는 향후 활동 스케줄에 대한 부담감을 느낄만한 상황이다.
유이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오작교 형제들' 제작발표회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로 속내를 털어놨다.
유이는 "지금 일본 데뷔를 앞둔 중요한 시기다. 스케줄 차질이 있을텐데 드라마 일정을 제 스케줄에 최대한 맞춰주셔서 감사하다"며 "최대한 열심히 달려 두 가지 다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유이는 바쁜 스케줄에 대한 불만보다 일하는 즐거움을 먼저 이야기했다. 그는 "'샴푸' 앨범 활동이 끝나고 휴식기간을 가졌을 때 제 시간이라 좋았지만 일하고싶은 마음이 앞섰다"며 "지금 서너시간 쪽잠을 자면서도 일하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미남이시네요' '버디버디'에 이은 유이의 세번째 출연작 KBS 2TV '오작교 형제들'은 오작교 농장을 배경으로 열혈엄마 박복자, 진상아빠 황창식과 황씨 집안 4형제 그리고 그들의 삶으로 들어오게 된 백자은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 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 극중 유이는 타인의 시선에 연연치 않는 자존감 종결자 백자은으로 분한다.
유이는 "실제 누군가 내게 욕을 한다면 꾹 참고 넘어갈 것 같은데 자은은 그렇지 않다"며 "자은이 말이 많은 캐릭터라 대사 외우기는 힘들지만 솔직하게 할 말 하는 모습에서 속 시원해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KBS 2TV '오작교 형제들'은 김자옥, 백일섭, 류수영, 최정윤, 정웅인, 유이, 주원 등이 출연하며 오는 6일 첫 방송된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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