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선호가 TV무비 '방자전'에서 방자 역을 맡았다. 영화 '방자전'에서 김주혁이 분했던 역할이다.
MBC 드라마 '탐나는도다'와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이선호는 오는 가을 케이블 채널 CGV에서 첫 선을 보이는 TV무비 '방자전'에서 야성미 넘치는 순정파 로맨티스트로 변신한다.
TV무비 '방자전'은 영화 '방자전'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이 총 기획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끈다.
이선호는 영화 속 김주혁과는 달리 멜로에 중점을 둬 강한 남성미와 부드러움이 묻어나는 연기를 펼칠 예정. 그는 "방자의 남자다운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면서 "김주혁 선배가 워낙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 부담도 되지만, 방자를 섹시한 로맨티스트로 이선호만의 색으로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드라마 주인공이 처음인 그는 '방자전'을 위해 연극 '옥탑방 고양이'에 출연한 것 외에 전문 트레이닝을 통한 몸만들기와 연기연습에 매달려왔다.
한편 이몽룡 역에는 여현수가, 춘향이 역에는 이은우가 각각 캐스팅됐다. 오는 10월말 첫 방송.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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